예전에는 홍대 뒷 골목에 자주 갔었던 적이 있었다. 한 20년 전 쯤...
난 그곳에서 그림을 배웠고(홍대를 다닌건 아니고 그 부근에 있는 미술학원에서 ㅋㅋㅋ) 여자를 만나고 술을 마시고
술에 취해 싸우기도 하고 두둘겨 맞기도 하고 별난 추억이 있는 곳이다. 전부 다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몇일전 회사 친구들과 홍대 뒷골목에 사진을 찍으로 갔다. 참 많이 바뀌었다.
홍익대학교 옆에 있는 호미화방도 없어지고 전 보다 더 많은 술집 간판과 벽화들 젊음, 자유로움, 현실에서의 탈피 이런 단어들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간다.
오늘 있었던 기억들을 언젠가는 다시 내 마음속에서 끄집어 내는 날이 있겠지
그때를 위해서 기록해둔다. 사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