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모여서 장소와 여행 일정을 확정하려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항공료가 오르기 때문에 애초보다 더 서둘러 장소와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확정 지려 하자 여행에 함께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았던 두 명이 이번 여행에 함께할 수 없음을 전했다.

만섭은 “내년 여행에 함께 할 수 없어서 아쉽네요. 혜란씨 학사일정이 불확실해서 참여할 수 없네요.”라고 불참 의사를 밝혔고, 정곤도 “저도 많이 아쉽지만 이번 여행을 같이 못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여행되시고 담에 뵙죠.”라며 불참 의사를 전했다.

우리는 회비를 돌려주지 않는다며 협박(?)을 했지만 회비를 돌려주지 않겠다는 협박은 미수에 그치며 결국 함께 갈 수 없었다. 담에 만나며 밥 사라는 위로 같지 않은 위로를 하며 그들을 놓아(?)주었다.

‘떠나자 유럽’ 여행 멤버 4팀으로 확정되었고 장소와 일정도 확정되었다.
8월 8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8월 18일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고, 장소는 스페인, 구체적인 여행 일정을 짤 때 상황을 봐서 포르투갈을 포함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항공권은 마드리드 IN 바르셀로나 OUT 가격이 가장 경제적이다. 항공권 예매 사이트에서 가장 싼 항공권을 예매까지 진행했으나 변수가 생겼다. 출국 및 귀국 시 환승 시간이 1시간으로 너무 촉박하여 비행기를 놓치거나 수화물을 제시간에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다른 항공권을 찾아야 했다. 비행기 환승할 때 보통 3시간 정도 여유를 둔다.

항공권 예약은 핀란드 항공사인 FINNAIR로 예약했다. 항공료는 1,224,700원이다. 시간이 촉박해질수록 항공료가 오른다. 다음날 조회하니 136만 원으로 올랐다.

우리는 과거 동유럽여행 갈 때 도움을 준 세일여행사 구민준 씨에게 견적 받아 보기로 했다. 창호가 구민준 씨와 통화를 했고, 그가 소개해준 스페인 담당자가 스페인 자유여행 견적을 보내왔다. “일정상 9박이면 포르투갈까지 가능은 하나 일정을 소화하기 힘들 수 있다”는 의견을 줬고 우리는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고려해 포르투갈 포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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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비를 모으고 있었으나 언젠가 여행을 가겠지 라며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구체적 일정이 나오니 ‘다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실감이 난다. 내년 8월이면 아직 9개월이 남았지만 벌써 설렌다. 지금은 2018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