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2일차 아침에 잠 자고 았는데 거실이 시끌벅적 부산해 나가보니 옥주가 대변을 본 후 변기가 막혔다고 합니다.엄마가 나가서 나무가지를 꺽어와 막힌 변기를 뚫으려 했으나 실패했고 결국 프론트에 전화해 해결했습니다. ㅎ
아빠는 내가 대변을 보고 막혔다고 하겠다며 딸이 한 일을 뒤집어 쓰려 했으나 굳이 변기를 막히게 한사람을 밝힐 필요가없어 말하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비가오고 약간 쌀쌀해져서 수영장은 내일 가기로 하고 오늘은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가 놀기로 했습니다.
사진찍히는게 어색하신지 엄마 아빠는 사진을 찍을때 늘 무표정하십니다. 옥주가 웃으며 찍어야 이쁘게 나와요 하며 웃으라고 주문하자 아빠가 약한 어색한듯 웃으십니다. 훨씬 보기 좋으십니다.
액자 프레임이 있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맨 처음 엄마 아빠가 찍으시고 다음 한사람찍 들어가 지금의 가족의 탄생을 찍었다. 아쉽게도 첫째 누나내 가족과 막내 호완이내 가족이 빠졌다.
엄마가 돌탑을 쌓고 계십니다. 처음 쌓은 돌은 아빠의 건강을 기원한고,
그 다음은 자식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손자, 손녀의 건강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우리 가족 돌처럼 단단하게 건강해게 해달라고....
엄마도 건강하세요
엄마가 기분 좋은 맘으로 이야기 하실때 자주 보는 표정입니다.
아침에는 비도 오고 흐렸는데 어느샌가 파랑하늘이 보입니다.
엄마와 다시 정상 주변에 산책을 나왔습니다.
산에서 내려와 점심 먹으로 태백에 있는 맛집을 찾았습니다. 허름한 고깃집인데 맛있습니다. 이렇게 하루 일정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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