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를 잘 지키고, 공중도덕을 준수해야 일등시민이고 선진국의 문화이다."라는 말을 어려서 부터 줄곧 들어왔다.

누구를 위한 질서인가? 역사속에서 보면 국가의 강압된 질서는 주로 피지배 계급에게는 공포였다.

신분에 따른 차별을, 재산에 따른 차별을, 학력에 따른 차별을, 인종에 따른 차별을 포장한 말이 '질서'이다. 따라서 질서가 있는 곳에 차별이 있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흩어져서 자유롭게 사는 사회, 즉 질서가 필요 없는 '무질서'한 사회가 우리가 원하는 그런 사회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프랑스 파라엔 거리에 쓰레기가 많다. 사람들이 어느 한쪽으로만 움직이는게 아니라 자기 맘대로 다닌다. 난 파리의 그런 모습이 지저분하다, 무질서하다 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사는 곳보다 덜 억압적이고 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프랑스가 우리가 원하는 그런 사회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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