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여행지는 한 시간 정도 차로 이동하여 도착했다. 점심은 일본 라멘을 먹기로 했는데 맛집 블러그를 찾아보니 근처에 라멘집 있다고 하여 찾아갔다. 나는 느끼해서 일본 라멘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장 느끼해 보이지 않는 것을 선택했는데 스테미너 라면이다. 정곤은 고기가 들어가 있는 느끼한 일본식 라면을 먹고 싶었는데 좀 아쉽다고 한다. 동명이 형이 계산하는데 카드 계산이 안 되고 현금으로 내야 한단다. 그리고 처음에 들어갈 때 우선 먹고 싶은 것을 먼저 계산한 후 들어가야 하는데 우리는 잘 모르고 그냥 들어가 앉아서 주문한 것이다.
성호형이 자신이 먹은 라멘사진 앞에서 맛없다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ㅎ
호류지 절
식사 후 다시 호류지 절로 갔다.
“이카루가 절”이라고도 불리는 “호류지 절”은, “나라 현” 북서부의 “이코마 군 이카루가쵸”에 있으며,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목조건축물로서,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7 세기 초에 “요우메이 천황”의 황태자인 “쇼토쿠 태자” 등이 아버지를 위하여 건립한 절로, 한번 소실되었으나 8세기 초에 재건되었다고 전해진다.
도톤보리
오늘 마지막 일정 오사카 시내 관광이다. 오사카에는 세계 각국에 많은 여행객이 모인다. 여행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도 많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 ‘돈키호테’라는 별걸 다 파는 상점이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이미 사람이 꽉 차 있다. 그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 ‘카베진’과 ‘에비오스’이다. 카베진은 양배추로 만든 위장약이고, 에비오스는 보리로 만든 위장에 좋은 약인데 부작용이 남자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돈키오테에서는 5,000엔 이상 사면 8% 면세를 해주는데 면세를 받기 위해 또 줄을 서야 한다.
오사카 도톤보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글리코맨(Glico Man)'은 '에자키그리코'라는 식품회사의 네온싸인 광고판이다. 1935년부터 그 자리에 광고 간판을 설치한 후 오늘날까지 유지하고 있기에 그 지역의 명물이 되었다. 간판에 그려진 마라톤 하는 사람은 그냥 그 회사에서 나오는 과자를 먹으면 그 사람처럼 건강하게 된다는 의미로 그려놓은 것뿐이라고 한다.
나는 돈키호테에서 동료들에게 줄 냉장고 자석을 바구니에 담았다. 계산할 때 보니 처음에 한 3,000원 정도 하는 거로 봤는데 계산할 때 보니 6,000원 정도 한다. 무지하게 비싸다. 쇼핑을 마치고 오사카 스타벅스에 벚꽃 머그잔과 오사카 도시 컵 그리고 벚꽃 텀블러를 사러 같다. 커피를 마시려는 사람 역시 많다. 한참을 기다려 내가 사려 했던 컵은 샀는데 정곤이 사려 했던 Japan 컵이 없어 다른 스타벅스 매장을 찾아다니다 결국 매장을 찾지 못하고 공항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사기로 했다.
다리 아프고, 배고프고 우리는 먹을 곳을 찾으러 다녔다. 그런데 식당은 많은데 어느 곳이 맛있는지 모르겠다. 식당을 찾아다니다 다시 기념품 가게를 들어갔다. 그곳이 돈키호테보다 더 쉽게 면세해준다. 그곳에서 물건을 사고 마침 한국인 직원이 있어 근처 맛있는 음식점을 소개받아 그곳을 찾아갔다.
소개받은 식당은 조금 전 컵을 산 스타벅스 건너편에 있다고 하는데 우리 눈은 안 보인다. 길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그곳에 가지 말고 자신이 선전하는 음식점을 가라고 한다. 그래서 다음에 가겠다며 또다시 음식점을 어떻게 가야 하나 물어보니 바로 앞에 있다. 앞에 두고 못 찾은 것이었다.
식당에 들어가 자리를 안내받고 음식을 주문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이곳에서는 자릿값 명목의 입장료가 계산에 포함된다고 한다. 또한, 일곱 명이면 14개의 음식을 주문하면 술은 마음껏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방법을 알고 음식을 추가로 주문하고 술이 공짜라고 하니 모두 술을 많이 마셨다.
주문을 받는 아가씨가 눈이 동그랗고 일본 여성 특유의 애교스러운 말투로 이야기하는데 참 귀엽다. 아가씨는 설문지를 가지고 와서 음식 맛이 어땠는지 직원들은 친절했는지 등을 묻는 설문을 우리에게 요청했고, 우린 대부분 긍정적으로 표시를 하고 다시 술을 주문하는데 입장 후 두 시간 이내만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린 “왜 처음부터 알려주지 않았지”라며 아쉬워하고 알겠다며 자리를 정리했다.
알딸딸하게 술을 먹고 나와 숙소를 찾아갔는데 숙소로 가는 길을 잘 못 찾겠다. 영길은 소변이 급하다며 화장실을 급하게 찾는다. 근처에 있는 호텔에 들어가 볼일을 보고 다시 한참을 걷다 보니 익숙한 길을 찾을 수 있었다. 호텔에서 시내 관광하기 위해 걸어 나오는 길에 상점이 있었는데 그곳이 아직 문을 닫지 않았다. 대부분 아홉 시면 상점 문을 닫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잘못 알고 있었다. 거의 열두시까지 문을 열어 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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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가족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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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53 | 2019-04-07 | |||
여행을 시작하다
난바역에서 호텔까지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호텔에 짐을 맡기고 ‘도톤보리’로 걸어갔다. 우선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오사카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철판요리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치보’ 일본에 오면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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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가족여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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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62 | 2019-04-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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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가족여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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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65 | 2019-03-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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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도 가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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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62 | 2018-12-14 | |||
왕복 항공권 예매가 끝났으니 여행계획의 절반은 준비를 한 듯하다. 물론 아직 준비할게 많아 남아있지만 예전 여행갈 때와 마찬가지로 창호가 나서서 잘 리드하고 있다. 매우 중요한 결정이 있다. 여행일정에 포르투갈을 포함할지 여부이다. 세일여행사 스페인 담당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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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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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51 | 2018-12-14 | |||
난 스페인 하면 조지오웰의 소설 ‘카탈로니아 찬가’, ‘피카소’, 가우디의 ‘파밀리아 성당’ 이 그려진다. 특히 스페인에서 노동자 계급이 권력을 잡은 도시 ‘바르셀로나’는 꼭 가보고 싶은 도시이기도 하다.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파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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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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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58 | 2018-12-14 | |||
에스파냐(España)라는 이름의 기원인 ‘Spãn’은 ‘토끼의 나라’ 혹은 ‘먼 나라’라는 뜻이라고 한다. 나중에 로마인들이 쳐들어와서 이 이름을 ‘히스파니아(Hispania)’라고 부르고 이것이 이어 ‘에스파냐’가 되었다. 이베리아(Iberia)라는 반도 이름은 에스파냐 동부를 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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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와 여행일자를 확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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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66 | 2018-12-14 | |||
연말에 모여서 장소와 여행 일정을 확정하려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항공료가 오르기 때문에 애초보다 더 서둘러 장소와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확정 지려 하자 여행에 함께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았던 두 명이 이번 여행에 함께할 수 없음을 전했다. 만섭은 “내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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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여행을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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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68 | 2018-12-14 | |||
동유럽여행을 함께한 일행들은 다음 여행에도 같이 가기로 했다. 장소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2년 후 떠나기로 했다. 우리들의 여행담을 들은 주변 동료들 중에 다음에 갈 때 같이 가자고 했고, 우린 함께 가기로 했다. 자신의 반쪽과 함께... 함께 여행을 가기로 한 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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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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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56 | 2018-03-25 | |||
오사카성
아침을 먹고 짐을 다 정리하고 오사카성으로 출발 하였다. 가는 길에 영길이 얼마 전 치욕을 잊을 수 없다며 키득키득 된다. 그러자 정곤이 치욕스럽다면서 그렇게 물건을 많이 샀냐며 핀잔을 주자 영길은 면세로 사 일본에 도움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치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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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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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78 | 2018-03-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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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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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44 | 2018-03-25 | |||
동 대 사
나라는 숙소에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다. 운전도 내비게이션 작동도 훨씬 능숙해졌다. 이제 겨우 익숙해졌는데 내일이면 간다. 차 안에서 어제 신호위반으로 걸린 것이 화두가 되었다. “일본 공권력의 탄압에 우리는 저항했고 결국 일본 공권력에 탄압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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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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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51 | 2018-03-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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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금각사, Google 지도로 길을 찾고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찍어보는데 여전히 잘 모르겠다. 한 가지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은 차가 움직일 땐 내비게이션이 조작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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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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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60 | 2018-03-25 | |||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고, 실천하고, 승리하고...
어렵고 힘든 시간을 함께한 그리고 이후에서 다른 방식으로 함께하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가자는 제안이 있었다. 장소는 동명이 형이 근무하고 있는 일본으로 정했다. 이름하여 ‘앵그리권 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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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동유럽 배낭여행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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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55 | 2016-12-27 | |||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
한국에서 해결해야할 일이 매우 무겁게 느껴진다. 이 여행은 나에게 그리고 정현이에게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되는 여행이었다.
호텔에서 짐을 챙겨 트램을 타기위해 엘라치치광장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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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동유럽 배낭여행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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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84 | 2016-12-27 | |||
옷갈아입고 나왔다.
페타르 프레라도비치(Petar Preradović, 1818~1872) 동상
크로아티아의 시인이며 작가요 군인이다.
Hotel Dubrovnik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작은 광장에 서 있는데 그의 이름을 따서 페타르 프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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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동유럽 배낭여행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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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68 | 2016-12-27 | |||
난 거울에 비친 사물을 '기억','추억'등의 의미로 사용을 한다. 거울에 비친 우리 일행들의 사진 이것도 이후 우리들의 기억에 남는 즐거운 추억이 될것이다. 이 기억으로 우린 다시 여행을 준비하고... 길었던 우리들의 동유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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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동유럽 배낭여행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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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61 | 2016-12-27 | |||
Croatian Museum of Native Art 나이브 예술 박물관
입장료가 비싸기도 하고 미술관, 박물관을 하도 많이 가봐서 별도 들어가진 않았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다른 미술관과 달리 독특하고 돈을 내고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들 한다. 들어가보지 못한게 아쉽다.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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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동유럽 배낭여행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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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78 | 2016-12-27 | |||
대성당 관광을 마치고 구글맵을 이용해 stone gate로 찾아갔다. 아침에는 약간 쌀쌀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이 올라가 아주 쾌적한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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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동유럽 배낭여행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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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94 | 2016-12-27 | |||
약간 쌀쌀한 날씨지만 여행하기는 더없이 좋은 날씨다. 우리는 어제 다녔던 길이라 익숙하게 여행을 시작했다.
오늘은 자그래브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다. 그리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다.
돌라치 시장 앞에 노점에서 좌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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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동유럽 배낭여행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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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79 | 2016-12-25 | |||
호텔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우린 다시 주변을 관광하기로 했다. 물론 내일 본격적으로 관광을 할 계획이지만 주변을 스켓치하기로 했다.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나오지 않았는데 내일보는 느낌과 오늘보는 느낌이 다르고 오늘보는 시선과 내일보는 시선이 다른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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