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각사

다음은 금각사, Google 지도로 길을 찾고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찍어보는데 여전히 잘 모르겠다. 한 가지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은 차가 움직일 땐 내비게이션이 조작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금각사는 일본 교토에 있는 사원으로 무로마치 막부의 제3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츠가 별장으로 건립한 건물이었으나 그의 사후 선종 사원이 되었다. 이곳에 비교되는 곳으로 긴카쿠지가 있는데, 긴카쿠지에는 은박이 덮여 있지 않다.

 

입장권이 마치 부적처럼 생겼다. 절에 들어가는 입구는 절과 오랜 시간 함께한 것 같은 고목과 이끼가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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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토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교토의 오래된 골목을 찾아보기로 했다. 교토는 오래된 상점 골목이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교토 목적지에 도착해서 주차장에 들어가려 하는데 우회전이 안 되는 곳에서 우회전한 모양이다. 경찰이 사이렌을 울리며 따라오더니 급기야 우리차를 세운다. 뭐라고 이야기하는데 알아들을 수도 없고 어눌한 일본말과 한국말을 섞어가면서 상황을 설명했다. 그렇게 하면 보내주겠지 생각했다. 한참이 지나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일본지사에 한국어를 잘하는 일본인 직원에게 전화해 통역을 요청하려 하는데 전화통화가 안 된다. 성질 급한 앵그리권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앵그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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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과 전화 연결이 됐다. 경찰에게 전화기를 넘겨 통화한다. 우리는 우회전이 되는 차선인 줄 알았고 뒤에서 뭐라 해서 빨리 가라고 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우회전을 했다며 잘 모르고 한 것임을 경찰에게 통역을 요청했다. 경찰과 한참을 통화한다. 결론은 위반 확인서에 서명하고 보내주라고 했다고 한다. 벌금은 7천 엔이라고 한다.

 

교토에 오래된 상점 중 한 곳이다. 빗자루를 만들어 파는 상점인데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고 7대째 이곳에서 빗자루를 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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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돈가스집이 있고 초밥집이 있다. 초밥은 숙소 옆에 있는 한 접시에 천 엔 식당에서 먹기로 했으니 돈가스를 먹으러 갔다. 난 쇠고기덮밥 도시락을 시켰는데 밥 위에 마즙을 뿌려 먹는데 그 미끄덩한 느낌이 좋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맛도 별로다. 점심을 먹고 옆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에 가서 도시기념 컵을 구경했다. 교토 도시 컵은 없고, 텀블러가 있는데 예쁘지 않고 일본 컵과 벚꽃 컵이 있다. 한국보다 가격이 비싸다. 스타벅스 컵은 오사카에서 사기로 하고 좀 늦어진 일정 때문에 교토 시내 관광은 별도로 하지 못하고 서둘러 온천을 하러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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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아리마 온천은 교토에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역시 온천을 찾아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 다시 돌아가 예상보다 30분 정도가 늦은 6시쯤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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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온천

리마는 조그만 개천을 중심으로 호텔과 식당, 기차역 등이 있다. 역 주변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온천을 찾아 올라갔다. 처음에 보인 호텔로 들어가려 했는데 호텔에서 가지고 온 수건을 차에 놓고 왔다. 난 다시 차에 가서 수건을 가지고 올라오는데 동명이 형이 통화하면서 밑으로 내려간다. 무슨 일이 있나 생각을 하고 일행이 있는 곳으로 갔다. 한참을 기다렸는데 동명이 형이 오지 않는다. 밖으로 나가 찾아보니 위에서 내려온다. 지인에게 괜찮은 온천을 소개받았고 그곳을 찾고 있었다고 한다. 우린 Google 지도를 켜고 온천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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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코노유 온천은 1인당 23백 엔 좀 비싼 편이다. 온천에 들어가 돈을 내면 열쇠를 주고 가운을 선택하면 수건 2장과 가운을 준다. 결과적으로 호텔에서 수건을 가지고 갈 필요가 없었다. 탈의실에서 가운으로 갈아입고 나왔는데 그 모습이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습과 비슷한 것 같다. 노천탕이 있는데 사방이 막혀있다. 일반적인 노천탕의 이미지와 다르고 시설은 별로 좋지 않다. 물이 좋은지도 모르겠다. 6시 정도에 들어가서 7시 조금 넘은 시간에 나왔다. 처음 들어갈 땐 가격이 비싸서 오랫동안 있으려 했는데 지겨워서 오래 할 수가 없었다. 온천을 마치고 다시 탈의실로 가는데 사용한 수건은 도로 반납해야 한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처음에 준 가방에 다들 수건과 가운을 담아 가는데 성호 형은 넣지 않고 들고 가자 희환이 형이 아니 노조한사람이 노조(넣어줘)야지하면서 말장난을 치자 일행들 모두가 빵 터졌다.

 

오늘 저녁은 숙소 옆에 있는 한 접시에 100엔 회전초밥집을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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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840분 도착했다. 저녁을 먹기 위해 회전초밥집에 왔는데 역시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일행 중 일본어 1인자 희환이 형이 들어가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 등 몇 가지를 물어보고 예약번호를 받아왔다. 사람이 7명이 함께 앉아서 먹으려면 10시 정도 돼야 가능하다고 한다. 1시간을 넘게 기다려야 한다. 34명 나눠 앉으면 좀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나눠 앉아서 먹기로 했다.

 

기다리는 사람의 절반이 한국인 같다. 이곳이 일본 오사카인지 서울의 명동인지 구분이 안 된다. 오랜 기다림 속에 자리를 안내받았다. 초밥 접시를 미친 듯이 집어 초밥을 먹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접시 위에 덮어져 있는 뚜껑을 열지 못해 억지로 뚜껑을 올려 꺼내는데 다른 사람들은 매우 쉽게 접시를 꺼낸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접시만 잡고 들어 올리면 되는 것이었다. 다 먹은 접시는 쌓아두지 않고 접시를 넣는 구멍이 있는데 그곳에 접시를 넣으면 자동으로 먹은 개수가 카운트된다. 일곱 명이 거의 100접시를 먹었고, 가격은 100,000원 정도 나왔다 식사 후 슈퍼마켓에 가서 술과 안줏거리를 사서 305호에 모여 간단한 음주와 담소를 나누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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