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3가 철재상가 단지
낮에는 쇳소리가 넘쳐나는 노동자 착취의 공간이고, 밤이되면 밤을 즐기는 예술가들의 세상으로 바뀐다.
과거 홍대 주변에서 활동하던 예술인들이 월세의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하나둘씩 철재상가 2,3층에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
현재 53개의 작업실에 140여명의 예술가들이 회화, 조각, 디자인, 무용, 마임, 연극, 미술비평, 문화활동가 등 매우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이 모여있는 종합예술단지이다.
최근 서울시의회는 준공업지역 공장부지의 70%까지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조례를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와 여론의 반대로 60% 수준으로 소폭 조정했으나 문래동 영세사업장들은 개발에 밀려 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