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5일 체코 프라하 여행

틴 성당을 구경하고 카를교 방향으로 걸어가는 길에는 늘 관광객이 붐빈다. 12년 전에 밤에 걸었던 길인데 감회가 새롭다. 예전에 왔을 때는 그곳에 있는 어떤 상점에서 윤상에게 줄 피노키오 인형과 지민, 경인에게 줄 인형을 산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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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최고의 관광명소 카를교 Charles Bridge
체코에서 가장 처음 만들어진 석조 다리로 구시가지와 말라 스트라나를 이어주는 다리이다. 볼타바 강 위에 세워진 다리 중 유일하게 보행자 전용 다리편서 프라하 성, 천문 시계와 함께 프라하를 대표하는 관광의 중심이다. 30개의 성상들이 좌우 난간에 각각 마주 서있으며, 얀 네포무츠키 성상 앞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 때문에 이 성상 앞은 늘 소원을 비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나도 그 성상 앞에 서서 성상의 발을 만지며 소원을 빌었다.

가는방법 : Malostranská역
맛집 / Tempo Allegro(와인, 케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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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교를 건너 핫도그 가게가 보인다. 우리는 점심때가 되기도 하고, 출출하기도 해서 핫도그를 하나씩 사서 길바닥에 앉아서 핫도그와 콜라는 먹었다. 크기는 한데 맛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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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덥고, 많이 걸어 힘들기도 해서 카페를 찾아 네루도바 거리를 올라가다 보니 스타벅스가 보여 그곳에서 쉬기로 하였다. 커피를 마시며 쉬고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는다. 우리는 비를 피해 부산하게 움직이는 유리창 밖의 사람들을 보면서 잘 들어왔다고 서로에게 웃으며 이야기하고 다음 일정을 공유하였다. 12년 전 그때도 감자기 비가 쏟아져 비를 피하려 카페에 들어갔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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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미쿨라쉬(니콜라스) 성당 Saint Nicolas Church
광장의 성 미쿨라쉬 교회와 얀 후스 기념상 넓은 구시가지 광장은 항상 수많은 관광객과 현지인으로 넘쳐나는 곳이다.
​그래서 일행을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복잡한 곳이기에 혹시나 어린애처럼 길을 잃었을 것을 대비해, 서로를 잃어버렸을 땐 어디서 만나자고 약속을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당안을 구경하려 하니 돈을 받는다. 성당에 입장료가 있는건 아닌것 같고, 성당안에서 연주회가 있는데 그 관람비용을 받는듯 하다. 우리 밖에서 구경하는것으로 만족했다.
가는방법 : Staroměstská역
주소 : Old Town Square 934/5, 110 00 Prague-Prague 1, Czech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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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의 석주 앞에서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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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루도바 거리 Nerudova Ulice
프라하 성으로 통하는 그림 같은 좁은 길인 네루도바는 이 길을 배경으로 많은 글을 썼던 시인이자 언론인 얀 네루다(Jan Neruda)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가옥에 숫자를 매기는 방식이 도입되기 전인 1770년까지, 프라하에 있는 집들은 표지들로 구별되었다. 모르진 궁전의 정면은 두 개의 거대한 뇌조상(무어신의 이름을 흉내낸 익살)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이 동상들은 2층에 있는 반원형의 발코니를 지탱하고 있다. 일명 '영원한 구원의 여신 교회'라 불리는 티틴스 교회(Church of the Theatines)도 그 웅장한 외관 때문에 눈길을 끈다.
맛집 /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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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내일일정에 대해서 논의한 결과 체스키크루믈로프 성에 가기로 했다. 근데 버스를 이용 하려면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는데 티켓구입이 가능한지 불투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다가 랜트를 하기로 했다. 렌트비용이 매우 비싸다. 랜트비용은 180,000원이고, 전세택시비는 300,000원이다. 예약 담당자 박 국장이 렌트회사에 우선 예약을 했는데 다시 너무 비싸다는 의견에 예약을 취소하고 버스를 이용해서 가기로 했다. 다행이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사진속에 박 국장은 휴대폰을 이용해서 렌트카를 예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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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비투스 대성당(St. Vitus Cathedral)은 프라하 성의 제3정원에 있다. 블타바 강 너머에서 보일 만큼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며 프라하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9세기에 바츨라프 1세가 교회 건물을 지은 것이 성 비투스 대성당의 원형이고, 이후 11세기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재건축되었다. 지금의 모습은 14세기 카를 4세가 고딕 양식으로 새로 짓기 시작하면서 갖추어진 것이다. 건설에 착수한 뒤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후스 전쟁이 일어나면서 그나마 중단되었다가 20세기에 이르러 지금의 성 비투스 대성당의 모습이 완성되었다.
전체 길이 124m, 너비 60m, 높이 33m의 건물은 프라하 성안에서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성당 남쪽 탑은 96.5m, 서쪽 탑은 82m 높이를 자랑한다. 성당 안에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는데, 대부분 아르누보 예술가의 작품이다. 특히 서쪽 측랑의 왼쪽에 있는 <성 키릴과 성 메토디우스(St. Cyril and Methodius)>는 알폰스 무하(Alfons Mucha)의 걸작이다.
성당의 중앙에는 16세기의 묘가 있는데 합스부르크가의 페르디난트 1세와 가족들이 잠들어 있다. 주제단의 뒤쪽에는 7개의 예배당이 있고 그중 중앙의 마리아 예배당의 스테인드글라스가 특히 아름답다. 제단 오른쪽에는 성 얀 네포무츠키(Jan Nepomucký)의 묘와 2톤의 은을 녹여 만든 조각상이 있다.

우리 일행이 성비투스 대성당에 5시 정도 되어 도착했다. 5시에 입장이 마감되면 6시면 모두 퇴장해야 한다고 한다. 난 성당에 들어가 구경을 하며 사진을 찍다가 안 되는줄 알면서도 혹시나 해서 스트로보를 사용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성당관리인이 와서 막 뭐라고 한다. 잘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포토 라인센스가 있냐고 물어본다. 난 없다고 하니 그 여성 관리인은 나에게 퇴장하라고 한다. 그리고 난 퇴장하는 척하다 다시 사진을 찍었다. 물론 이번에는 스트로보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가 다시 나에게 와 왜 퇴장하지 않냐며 밖에 있는 경찰을 부른다. 경찰이 관리인 여자의 말을 다 이해했는지 물어보고 난 이해했다고 하자 나를 데리고 밖으로 나간다. 난 혹시 경찰서에 가는 줄 알고 긴장을 했는데 퇴장만 시키는 것이다. 난 밖에서 일행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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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을 만나 황금소로를 구경하고 정원을 구경하고 프라하 성을 나왔다.

환상적인 야경의 주인공 프라하 성 Prague castle
체코, 프라하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유럽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9세기 중반에 건설되기 시작하여 14세기 카를 4세때 지금과 비슷한 성의 모습을 갖추었다. 1918년부터 대통령궁으로 사용되면서, 현재까지 사용되는 성중 세계에서 가장 큰 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각 문에는 위병이 지키고 서 있는데 이들은 1시간에 한 번씩 교대한다. 매일 12시 정문에서 열리는 위병 교대식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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