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5일 체코 프라하 여행

우리 일행은 어제 결정한 데로 아침 7시30분에 로비에서 모여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 뷔페를 먹었다. 음식이 맛있다. 채소도 신선하고, 달걀오믈렛, 치즈 등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동유럽권에 속하는 프라하는 서유럽권과 비교하면 발달이 더딘 곳으로 물가가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고 역사적인 건축물들을 제외하면 그렇게 발전된 도시는 아니다. 블타바강을 경계로 카를교를 건너면 ​드라마에서 보던 유럽풍의 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신시가지 구역이 우리가 사진으로 보던 프라하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프라하는 크게 시내, 구시가지 광장, 신시가지 이렇게 3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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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호텔 입구에서 사진을 찍었다. 부부동반으로 가는 여행이라 각각 부부가 자신들의 고유의 포즈를 만들고 사진을 찍기로 했다. 우리는 정현이 내 손을 잡고 끌고 가는 포즈로 사진을 찍고, 권 수석은 손가락으로 만드는 조그만 하트를, 박 국장은 뽀뽀하는 포즈로 사진찍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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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호텔은 바츨라프 광장 바로 옆에 있고, 대부분의 관광지를 걸어서 다녔고 숙소로 돌아올 때 지하철을 이용했다.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 프라하 국립박물관 Narodni Museum
바츨라프 광장의 남쪽 끝에 자리한 국립박물관 전시관은 1층에는 체코 최대 장서를 자랑하는 도서관, 2층은 유사 이전부터 현대까지의 고고학 유물과 광물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3층 자연사 전시관에는 어류, 조류, 포유류 등의 관력 박제 및 표본이 5,000여 점 진열되어 있어 체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네오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 근사하여 전시물이 아니라 화려하고 아름다운 건물 내부와 외부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마침 우리가 갔을 때에는 박물관 외벽을 공사 중에 있었고 따로 박물관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가는방법 : Muzeum역 , 웹사이트 : www.nm.cz
주소 : Mezibranská 1700/6, 110 00 Prague-Prague 1, Czech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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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봄의 무대, 꽃으로 장식된 바츨라프 광장 Wenceslas Square
신시가지를 대표하는 광장으로 체코 국립 박물관부터 무즈텍 광장까지 이어지는 길이 750m, 너비 약 60m에 달하는 긴 대로이다. 자유, 인권, 민주를 향한 외침인 '프라하의 봄'과 민주화 시민 혁명이었던 '벨벳 혁명'이 일어났던 곳이다. 지금 이 광장 주변은 프라하 시내 최고 번화가로 양쪽으로는 호텔과 레스토랑, 서점, 쇼핑센터들이 늘어서 있어 시민과 여행자에게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한다.

맛집 / vytopna(스테이크), bibimbap korea praha(한국음식점)
믿을 수 있는 환전소 / Prague Exchange(Jindřišská 12,110 00 Praha,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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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랑스여행에서 스타벅스에서 지역 컵을 기념으로 사기 시작했다. 바츨라프 광장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프라하와 체코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머그잔을 샀다. 내가 사니 일행들도 모두 머그잔을 샀고, 우리는 가는 곳 마다 스타벅스 매장에 들려 머그잔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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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츨라프 광장을 지나 은행을 발견했고 은행에 들어가려 하니 은행 문이 잠겨있다. 알고 보니 그날과 그다음 날은 체코의 휴일이라고 한다. 다행히 ATM 기계가 있어 돈을 찾으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비밀번호가 4자리인데 체코(대부분의 유럽)에서는 6자리를 입력하게 되어있다. 그럴 때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비밀번호 4자리의 앞이나 뒤에 00을 입력하면 된다고 한다. 체코는 원래 비밀번호 뒤자리에 00을 붙여서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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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라 그런지 환전소가 많다. 그런데 수술료를 바가지 쒸우는 곳이 많다고 한다. 우리는 비츨라프 광장 근처에 착한 환전소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곳에 찾아가 환전을 했다.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시세에 따라 환전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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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간 곳은 무하 박물관 mucha museum

무하박물관 앞에서 들어갈까 고민을 하다가 들어가지 않고 기념 사진만 찍고 화약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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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탑으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화약탑 지나가는 트램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유럽과 우리나라의 다른 점 중에 하나가 지상에 트램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트램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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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구시가와 프라하성을 감상할 수 있는 화약탑 the powder tower
신시가지와 구시가지의 경계가 되는 지표로 1475년 건축되었으며, 원래는 구시가지를 지키는 13개의 성문 중 하나였다. 17세기 초 연금술사들의 연구실 겸 화약 창고로 사용되면서 지금의 '화약탑'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화약탑 앞에 저녁때 유람선을 타고 관광하는 코스의 티켓을 판매하는 부스가 있어 예약 등을 확인하였는데 결국 유람선을 타지는 않았다.

가는방법 : Náměstí Republiky역

맛집 / Pekařství PAUL(빵,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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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탑 앞에 있는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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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국장 가족은 여행지에서 엽서를 기념으로 산다고 한다. 그렇게 관광지에서 산 엽서를 집 벽면 한 쪽에 붙여서 지난 여행의 추억을 생각한다고 한다. 화약탑에서 구 시가지 광장으로 가는 길에 선물가게에서 엽서를 구경하고 있다. 권 수석은 러시아 전통 인형인 마트료시카(Matryoshka)를 기념품으로 사려 한다. 모스크바 공항의 면세점에서도 구경을 했지만 사지는 않았고, 프라하에서 결국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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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탑에서 구시가지 광장으로 가는 길에 체코의 대표적 길거리 음식인 뜨레들로( trdelnik ) 가게를 보고 초콜릿, 딸기, 크림 각기 다른 맛을 사서 나눠 먹었다. 한화로 3천원, 3천5백원 하는 데 매우 달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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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최고의 관광명소 구시가지 광장 / 올드 타운 스케어
중세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풍경과 다양한 공연으로 항상 북적이는 곳~ 프라하 올드 타운 스퀘어! 프라하 구사가지 광장은 바츨라프 광장(Wenceslas Square)과 카를교(Charles Bridge) 사이에 위치한다.
12세기에도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에서 시장이 열렸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 데 오래 세월이 흐른 만큼 세월에 따라 바뀐 다양한 건축양식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맛집 / ▲Restaurace Mlejnice(스테이크/양송이 소고기 스테이크. 대략 만오천원 정도), ▲KOLONIAL(파스타, 윙, 꼬치구이, 꼴레뇨 등등 모든 음식이 맛있음. 점심시간에 간다면 오늘의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드실 수 있어요), ▲PASTA FRESCA(파스타), ▲Mikulka's Pizzeria(피자, 파스타/ 대부분의 가격이 만원이하), ▲Restaurant Franze Kafky(에스프레소가 85 코루나/3900원, 아메리칸 카페/4500원, 카페라떼/4900원)
시장 / 하벨시장(Havelská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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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 광장의 명물 구시청사와 천문시계 Prague Astronomical Clock
1338년 지어진 구 시청사는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부터 고딕 양식의 천문 시계탑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색다른 건물로 밖에서 볼 때는 각기 다른 건물이지만 안에서는 하나로 연결된 구조이다. 성 미쿨라셰 성당을 마주하고 있는 분홍색 건물의 한쪽 벽면에는 파괴된 흔적이 남아 있는데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나치군에 의해 무너진 것을 다시 복구하지 않고 아픈 역사의 흔적으로 그대로 남겨진 것이다. 구 시청사 입장은 투어로 이루어진다.

매시간 천문시계에서 종이 울리고 그 광경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붐빈다. 더불어 소매치기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광장 한쪽에 경찰차가 대기하고 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 이미 종이 울린 다음은다. 다시 종이 울릴려면 아직 40분이 남았다. 그래서 천문시계 전망대에 올라가기로 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가격은 1인당 130CZK(한화 약 6천원). 엘리베이터를 타는 곳으로 갔는데 화장실이 있어 들어가려 하니 돈을 내라고 한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후 내려서 다른 엘리베이터를 갈아타야 한다. 전망대에 올라가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정도로 전망이 멋지다. 전망대를 한바퀴를 도는데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한 노인 "one way"라고 짜증을 내면서 말한다. 우린 왜저러나 하면서 지나쳐 갔는데 확인해 보니 우리가 거꾸로 관람을 한것이다. 그곳에서 윤상이에게 선물할 주머니 시계를 사고 서둘러 내려가 종치는 광경을 보고 길거리에서 JAZZ연주를 듣고, 비누거품 쇼를 보고 카프카 서점을 들려 서점구경을 하였다.
가는방법 : Staroměstská역
영업시간 : 탑 월 11:00~22:00, 화~일 09:00~22:00 / 예배당·역사박물관 월 11:00~18:00, 화~일 09: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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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 광장의 상징물 틴 성당 Church of Our Lady before Týn
1365년 건립되어 17세기까지 다양한 건축 양식으로 개조를 거치며 지금의 모습인 고딕 양식이 되었으며, 프라하 성의 성 비트 대성당과 함께 프라하의 고딕 양식 건물을 대표한다. 높이 80m의 두 첨탑은 아담과 이브를 상징하며, 크기가 조금 다르다.

처음 틴성당에 들어가려 하는데 요금을 받는 것 같은 분위기이다. 앞에 지키는 사람이 있고 뭔가 돈을 받는 것 같기도 하고....

알고 보니 기념품을 판매하는 사람이었고 성당관람을 따로 돈을 받지 않는다.
가는방법 : Staroměstská역
주소 : Celetná 601/5, 110 00 Prague-Prague 1, Czech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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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 광장에는 많은 길거리 공연이 있다. 재즈를 연주하고 노래를 하는 멋진 아저씨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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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눗방울을 만드는 아저씨도 있다. 공연이 맘에 들었다면 CD를 사던지 알아서 돈을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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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후스와 그의 추종자들 군상
얀후스는 1372년 체코에서 태어나 종교개혁을 지도하고 당시 부패한 로마 가톨릭에 맞서다가 1414년 콘스탄츠 공의회에 소환되어 화형에 처해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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