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여름휴가 8월11일 3박4일 일정으로 강원도로 떠났다.

작년에 함께간 현수네와 올해도 함께했다.

그러나 떠나기전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중요한 일정들이 있어 휴가를 떠날 수 있을까 하는 상황이었다. 일단 출발은 했지만 결국 마지막날에는 일찍 서둘러 올수 밖에 없었다.

3박4일중 첫날은 강원도 동해에 있는 망상오토캠핑장 카라반을 숙소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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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가는 길. 가평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작년에도 가평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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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휴게소에서 윤상군이 찍어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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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들린곳은 정동진이었다. 숙소들어갈 시간이 아직 이르고 해서 가는길에 있는 정동진에 가서 구경을 했다. 난 같이 여행을 떠난  현민군에게 정동진에 있는 언덕위에 있는 배 모양의 호텔을 "진짜 배인데 폭풍우 때문에 배가 산으로 올라갔다." 고 거짓말을 했는데 믿지 않는다. 작년엔 내가말하면 속던데 ㅎ 그 새 현민군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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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모래시계앞에서. 드라마 모래시계를 촬영해서 유명해지기도 한 정동진, 그래서 거대한 모래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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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내말에 속지않는 현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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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기만하고 올리지는 않는 정현씨의 셀카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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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군이 우리부부사진을 찍어 주었다. 이제 시키는데로 잘 찍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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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군의 힙합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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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샷. 윤상군은 하늘 높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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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놀러간 날은 동해안이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파도가 엄청 높게 쳤다. 우린 이틀동안 바닷가엔 들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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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점심을 먹기위해 맛집을 찾아 묵호에 왔다. 목호는 내친구의 고향이기도 하다. 예전에 한번 지나간적이 있었다. 구석구석 보지는 못했는데 다시한번 찾아 보고싶은 곳이다. 난 강원도에서 곰치국을 정말 맛있게 먹어서 함께간 일행들에게 맛보게 해주고 싶어 곰치국을 맛있게 하는 맛집을 찾아갔는데 윤상군과 현수군이 싫다고 한다. 일단 들어가서 너희들은 다른거 시켜라 하고 들어갔는데 인터넷 정보가 잘못되었는지 그곳에 곰치국을 팔지않는다고 해서 그곳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생선구이집을 갔다.

생선구이는 맛이 괜찮았다. 칼국수는 별루었지만 특히 반찬으로 나온 낙지젓갈이 너무 맛있어 리필을 3번정도 시켜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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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식당 바로 옆에 있는 묵호수변공원에서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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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파도가 높고 거칠긴 했지만 하늘은 너무 파랗고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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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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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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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간 현수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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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군이 요즘 과거 MBA의 전설적인 농구선수 조단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간만 나면 에어조단 신발구경가자고 할 정도다. 돈모아서 산다고... 조단이 슬림덩크하는것 처럼 점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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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벽에 뭐라고 써있나 함참을 보았다. '묵호짬뽕' 담에 다시오면 함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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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장에 도착했다. 짐을 간단하게 풀고 바다에 들어가지 못해 근처 호텔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숙소에 와서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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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숯불을 피우고 숯불소고기 구이이다. 소고기 배부르게 먹고 술도 맥주와 소주 엄청나게 먹어치웠다.

7명이 함께 자기는 조금은 불편할 수 도 있었지만 나름 바다 바로 옆에서 밥먹고 술먹고 이야기하고....

파도소리와 함께 일어나고 나름 매력적인 요소들이 있는 숙박시설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