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아침이 되었다. 아침조식을 먹고 가이드를 만나 여행 준비를 하는데 트렁크를 어떻게 할 까 고민하다 가이드는 차에 실어놓자고 했는데 우리는 그래도 호텔이 더 안전하지 않겠냐고 하며 호텔에 두었다. 짐을 차에다 실었으면 큰일을 치를뻔했다. 호텔에서 나와 밀라노역을 갔다. 밀라노역도 박물관 같다. 내려서 역을 둘러보는데 지져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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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는 좀 덜했는데 이탈리아에는 소매치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역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경계하느라 무척 신경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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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밀라노 시내에 내려서 스포르체스코성 앞에서 기념 점프샸을 짝옸다. 옆에는 무슨 전시회를 하는거 같은데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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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는 전차가 다닌다. 우리나라에는 전차가 다니지 않아 전차에서 이국적인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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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두오모Duomo di Milano(대성당)은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주의 밀라노에 있는 주교좌 성당으로, 현재 밀라노 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다. 대성당을 중심으로 방사하는 도로와 둘러싸는 도로들을 지닌 밀라노의 도시 배치는 이 대성당이 바실리카가 포룸에 인접해 있던 로마 시대 도시인 메디올라눔(Mediolanum)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성 암브로시오의 '새로운 바실리카'가 이 장소에 5세기 초에 지어졌으며, 그 옆에 인접한 바실리카는 836년에 추가되었다. 화재가 이 두 건물을 1075년에 덮쳤을 때에 이 건물들은 두오모로 재건되었다.

지금까지 보았던 성당중에 가장 화려한 건축양식의 성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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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장. 오늘 락페스티벌이 있는 날이다. 오전부터 사람이 몰리기 시작하더니 오후애는 발디딜곳 없을정도였다. 젊은 여성들이 비키니를 입고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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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보다 이탈리아에 거리에서 공연이 더 많다. 봉 위에 앉아있는 여인 지나가는 관광객이 신기한듯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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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의 화려함 뒤에 불편한 모습들이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디든 빈부의 격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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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위에 앉아있는 포퍼먼스를 하고있다. 물론 트릭이다. 비밀은 밑에 깔린 장판에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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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룻연주를 하는 여인 엘범을 판매하는건지 공연을 하고 돈을 받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매우 연주를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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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는 팬션도시이다. 밀라노 시내에 프라다. 루이비통등 명품매장이 즐비하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밀라노에서 루이비통의 가격이 저렴하다고 한다. 매장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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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에서 보면 가끔 나오곤 했던 내 머리속에 남아있는 이국적 풍경중 하나이다. 거리에 전차기 지나가고 하늘에 전기줄이 엉켜있는 모습 전차가 오길 기다렸다. 그런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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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를 집고 공중부양을 하고 있는 포퍼먼스를 하고 있는 여인을 유심히 봤다. 어떻게 하는걸까???

그러나 그 여인이 익살쓰럽게 내게 매롱 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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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체스코 성(이탈리아어: Castello Sforzesco)은 이탈리아의 밀라노에 있는 성채로, 지금은 도시 박물관과 예술품 전시장으로 쓰이고 있다.

14세기 부지 위에 최초의 건설 공사가 시작되었다. 본래 비스콘티 가의 성채를 1450년 프란체스코 스포르차가 스포르체스코 성을 개축하였으며, 후세 사람들에 의해 한층 더 개축되어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변하였다.

19세기 이탈리아의 통일 이후, 밀라노를 점령한 군대가 도시의 권리를 양도받고나서 성채의 복구 작업이 시작되었다. 복구 작업은 루카 벨트라미의 지휘 아래 이루어졌다. 정문 입구 위에 있는 중앙의 필라레테 탑은 움베르토 1세 국왕을 기념하기 위한 건조물로서 1900년에서 1905년 사이에 재건하였다.

스포르체스코 성은 제2차 세계 대전 도중인 1943년에 연합국 측의 폭격을 받아 심하게 파괴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이탈리아의 건축 모임 BBPR에 의해 박물관 용도의 건물로 개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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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젤라또를 사먹었다. 욕심을 부려 라지를 먹었더니 속이 니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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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공연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공연 한 젊은이가 MC HAMMER분장을 하고 인형과 자신의 몸을 묶어 U can't touch this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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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에서 가장 유명한 문화제중 하나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이다.

최후의 만찬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의 후원자였던 루도비코 스포르차 공의 요청으로 그린 그림이다. 이 작품은 기독교의 성경에 등장하는 예수의 마지막 날의 최후의 만찬의 정경을 그린 것이다. 그림은 밀라노에 있는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수도원의 식당 벽화에 그려진 작품이다. 레오나르도는 1495년부터 제작에 착수하여, 1498년에 완성했다. 대부분의 작품이 미완성이라고 불리는 레오나르도의 그림에서 몇 안되는 완성된 작품의 하나이지만, 가장 손상이 심한 그림으로도 알려져 있다.

가이드는 최후에 만찬을 보려면 최소 한달전에 예약을 해야 들어갈 수 있다면 우린 행운이라고 말하며 자랑을 한 관광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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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마다 입장시간이 정해져 있다. 그 시간에 맞춰 입장을 해야 하고 관람시간은 15분 사진촬영은 금지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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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 관람을 마치고 차로 이동하는데 골목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찍었다. 개인적으로 느낌이 좋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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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한곳에 왔는데 이런

차 뒷 유리창이 박살났고 차에 있던 가이드 노트북 등 몇몇가지의 소지품을 도난당했다. 가이드는 점심을 먹고 차에 와보니 주차위반 딱지를 때어서 기왕 벌금내는거 계속 세워두겠다는 생각에 주차를 했는데 이런 사단이 난 것이다.

아침에 우리 짐을 차에다 놓았으면 어떻할 번했나 하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가이드는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경찰서에 간다고 하고 우리는 차주변에서 기다리다. 다시 밀라노 시내를 관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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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털리고 우리일정이 꼬이고, 공연때문인지 사람도 많고, 우린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을까 주변을 의심하며 심기가 불편한 상태였는데 그런 상태에서 위안이 되어준 사진이다. 위 두 사진을 찍고 기분이 좀 풀렸다.

가이드는 사고수습을 완료하지 못하고 하루를 넘겼다. 그러고는 호텔에서 연락도 안되고 내일 어떻게 할건지 확정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물과 술을 사기위해 호텔을 나왔는데 주변에 가게가 없다. 함참을 걸어 물과 술을 사가지고 호텔에 들어왔다. 우린 저녁으로 가지고온 컵라면과 햇반을 먹고 취침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