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집에서 아침을 먹고 서둘러 나왔다. 오늘 오전은 베르사이유궁 관광이다.베르사이유궁은 부패한 프랑스 왕정이 얼마나 사치스럽게 살았는지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1789년 굼주린 프랑스 민중이 "우리에게 빵을 달라!"라고 주장하며 거리에 나서자 당시 왕비였던  마리앙투아네트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어라"라고 말해서 더욱 민중의 분노를 샀다는 말이 있다. 그가 그런말을 하지 않았다. 정치적 선동에의한 것이다. 라는 주장도 있지만 지배계급이 배고픈 민중의 처지를 알지도 알려고 하지 않는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은것 같다.


베르사이유궁은 지하철 타고가서 다시 4구역 지하철로 갈아타야 한다. 그런데 베르사이유궁역이 공사중이라 지하철로 갈 수 없단다. 그래서 지할철을 타고 가다 버스로 갈아타고 이동을 했다. 1일 패스권으로 버스이용도 가능하다. 인터넷보면 베르사이유궁역에서 내리면 맥도널드가 있는데 그곳에서 점심먹을걸을 준비하고 또 화장실도 가는것이 좋다고 했는데 우린 점심을 준비하지도 화장실을 가지도 못했다. 궁안에 바로 화장실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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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서둘러 왔지만 줄이 한 참 늘어서 있다. 일행 중 한 명이 줄을서서 기다리다가 주머니에 있던 지하철 패스를 잃어버린 것이다. 나중에 잃어버린 걸 알고 줄 선곳에서 찾아봤지만 패스는 없었다. 한 시간정도 줄서 기달려서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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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람이 많다. 벽에 걸려있는 그림은 다 비슷한거 같고... 그렇게 흥미롭지 못하다. 다른 일행들도 비슷하게 생각하는것 같다. 궁안에 있는 모든것을 보려고 하는것 보다는 관심있는 몇몇 가지를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사전에 준비하고 가는 것이 훨씬 유익할 것 같다. 다 돌긴했는데 남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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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관광을 마치고 정원으로 가기전 사진을 찍는데 옆에 프랑스 초등학교에서 현장학습온 것 같다. 생김새가 다른 이방인들을 보며 호기심을 보이고 웃기도 하고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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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역시 너무 넓다. 우린 이미 지쳐(어제도 하루종일 걷고 오늘도 걷고) 걷거나 또는 카트를 타고 정원을 돌 자신이 없다. 우린 순환기차를 타고 정원관광을 하기로 했다. 몇 군대 내려서 관광을 할 수 있다. 별도로 들어가는 곳은 다시 돈을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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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뭘 먹을까? 하는데 정원 안에서 감자와 야채, 소스를 곁드린 음식을 판다. 우린 대충 그걸로 점심을 때우기로 했다. 근데 앉아서 먹을 곳이 없다. 잔디에 앉으면 축축할것 같고 밴치는 좀 멀리 있고... 우린 그냥 바닥에 앉아서 먹기로 했다. 먹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고 웃는다. 우리가 앉아서 먹은 곳이 화장실 옆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좀 창피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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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현장학습을 온 모양이다. 모여서 앉아있는 모습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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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자전거를 타고 관광하는 여인. 담소를 나누고 있는 연인. 참 한가로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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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밑에서 꽃을 다듬는 여인 2명이 있었는데 그녀들이 매력적으로 보였는지 우리 일행은 그들 옆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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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이유궁과 정원 관광을 마치고 다음 일정은 노틀담성당이다. 버스를 타고 다시 지하철(pont Neuf역)을 타고 노틀담성당으로 왔다. 가는길에 빵집 이름이 Hure이라는 빵집에서 빵은 아닌데 큰 마카롱 같기도 하고 뭔지 모르겠는데 두개를 사서 같이 나눠먹었는데 달콤하고 맛있다. 근데 나만 좋아하는것 같다. 내가 다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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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담 성당. 줄이 두군데로 서있다. 우린 어디에 서야하나 고민을 하고 줄을 섰는데 처음 섰던곳은 전망대에 올라가는 줄이었다. 그래서 우린 다시 성당안으로 들어가는 줄을 섰다. 생각해보니 처음 섰던 줄에서 전망대 관광을 마치고 성당안을 구경해도 될 것을 괜히 줄을 바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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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레쾨르성당에서는 사진을 찍으면 안되는 줄 알고 성당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보니 스트로브를 사용하지 말라는 표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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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담성당 전망대에 올라가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앨리베이터를 타고가는 방법과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 물론 비용이 다르다우린 걸어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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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담성당 전망대에서는 파리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성당 벽에 조각되어 있는 조형물들이 파리시내를 내려보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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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담성당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가기위해 지하철역으로 가는데 자전거를 타는 남녀를 발견 그들의 모습이 마치 영화에서 있었던 장면같는 느낌이 들어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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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연인... 프랑스 여성도 이쁘고 남성도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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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좋은 거리를 찍고 싶었다. 결과물은 생각한것 처럼 쨍하게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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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cite역) 입구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왜 모여있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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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개선문에 가서 야경을 보기로 했다. 너무 피곤해 쉬겠다는 사람도 있어 원하는 사람만 갔다.

개선문에 올라가 삼각대를 설치하고 야경을 한 3컷정도 찍었을까? 삼각대를 놓고 찍으면 안된다고 한다. 다른 관광객에게 불편을 줄 수 있어서 못하게 하는 것 같다. 아쉽긴 하진 삼각대를 접고찍는데 결과물이 좋지 않다. 몇 컷 찍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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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국기는 마치 혁명의 깃발이라는 느낌이 든다. 프랑스혁명이라는 역사적 큰 사건이 주는 메세지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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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시럽게 어디서든 투쟁!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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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악사 연주를 매우 잘 한다. 거리는 그의 무대일 뿐이다.

내일은 본격적인 미술관 박물관 관광이다. 역시 매우 힘든 일정이 예생된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