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우연히 친구를 만났다.
그와 나는 약속을 해서 만난 기억이 그리 많지 않은것 같다.
항상 우연히 대학로에서 우연히 만나고, 인천 월미도에서 우연히 만나고
그리고 몇일전 인사동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 친구는 항상 그곳에 있다. 우린 이렇게 만난게 20년이 다 되간다.
우린 명함을  주고 받았다.
거리에서 공연을 하고 그의 공연을 본 사람들에게 모금을 해서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도운다고 한다.
다행이 그의 삶도 이제는 좀 안정을 찾아간다고 한다.
명함을 주고 받기는 했으나 살아가는게 바쁘다보면 또 우연히 만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