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이판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정확히 내일 새벽 00:30분에 공항으로 간다. TV에서 한국뉴스를 보니 오늘 기온이 -9도이고 내일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한다. 이곳에서 놀다보니 춥다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지만 내일 새벽에는 곧 현실이 되겠지...
3일 동안 처음으로 3가족이 함께 아침 먹으려 함께 내려갔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을 kids club에 보냈다. 윤상이 가장 큰아이 같다. 또래가 없어 윤상에겐 조금 미안하지만 kids club 프로그램으로 즐기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함께 보냈다.
kids club에 들어가니 서양어린이 한명이 먼저 와 있다. 난 기왕이면 다른 나라 어린이들이 좀 더 많았으면 했는데 그렇지를 않다. 우린 놀러오면 기현은 꼭 다치고 홍주는 늦는다며 어제 내가한말을 이야기한 말을 다시 꺼내며 기현이 이번 여행에도 양궁을 하다가 멍이 들었으니 내말이 적중했다 하자 그곳에 있는 한국club mate가 어제 양궁시합을 했던 분이냐고 물으며 굉장히 재미있게 양궁을 즐기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을 하며 서로 재미있어 했다. 우린 아이들을 맡기고 호텔에서 면세점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쇼핑을 나섰다. 버스는 일본인 투숙객이 많다는 그랜드 호텔을, 한화가 인수한 월드리조트를 경유하고 갤러리아 면세점으로 갔다. 너무 이른 시간에 갔는지 면세점에 도착했을 땐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점이 더러 있었으나 곧 모든 상점이 문을 열었다. 우린 고가의 면세품은 구경만 하고 그 옆에 있는 star sands plaza라는 상점에 들어갔다. 매우 많은 물건들이 즐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