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진동호회인 순간에서 영원으로 회원들은 2년전에 돈을 모아 해외촬영을 하기로 계획을 하고 돈을 모았다.

오늘 2년전에 계획했던일을 실행시키는 날이다. 회원 전체가 함께가지는 못했지만....
이번 여행도 국내외 경제사정이 좋지않아 환율도 오르고 해서 다음으로 미루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총무의 적극적인 추진과 준비로 계획대로 출발 할 수 있었다.

우린 2009년 1월15일 20시20분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 항공이고 필리핀 CEBU MACTAN국제공항에 현지 시간 23시50분에 도착예정이다.
정현이와 윤상이, 나는 영종도에 사는 정현이 사촌오빠에게 전달해 줄 물건이 있어 조금 일찍 집에서 출발했다.

어제 야간근무로 심신이 피곤한 나는 좀 쉬었다 갔으면 하는 마음에 일찍 서두르는게 썩 마음에 내키지는 않았으나 내색은 하지 않고 영종도로 향했다. 전달해줄 물건도 전달해주고 차도 한잔 마시고 했는데도 약속시간이 남는다. 우린 근처에 있는 롯데마트에 가서 돌아다니가. 손전등을 사고 일행을 만나로 공항으로 출발했다.
우리일행은 5시에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다. 홍주와 기현이네 가족이 먼저와서 우릴 12번 게이트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 도착한 우리는 차를 주차할 사람은 주차장으로 가고 나머지 가족들은 공항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주차는 공항관리공단내에 있는 우리회사 공항사업팀의 직원에 도움을 받아 공항관리공단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주차를 하로간 사람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가족들은 담소를 나누면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여행가서의 주의사항을 서로공유했다. 가방을 뒤로 매지 말것, 귀금속을 몸에 지니지 말것, 실내외의 온도차이가 심하니 감기에 주의할 것 등 주차를 하러 간 사람들이 다 오고  조금더 시간이 지나고서야 우린  티멧팅을 하고 화물을 붙일 수 가 있있다.
그리고 아시아나 항공 회원에게 제공되는  외투보관 서비스를 받고 출국장으로 이동하였다. 출국 또는 입국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심사하는 사람들은 정말 무뚝둑하다. 우린 출국심사를 받고 간단하게 햄버거와 음료로 허기를 때우고 그리고 면세점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고 비행기에 탑승을 했다. 우리가 탄 비행기가 이륙을 했다. 곧 항공기 안내원들이 출입국 신청서를 나눠줬다. 난 여행을 가기전에 인터넷을 통해 미리 작성방법을 준비했지만 신청서를 받아 작성하려하니 낮설다. 아는것 부터 윤상이와 정현이의 것을 함께 작성한 후 모르는것은 가지고간 전자사전을 이용해 해결했다.
날씨가 좋지 않아 비행기가 매우 흔들린다. 그러는 중에 기내식이 나왔다. 닭고기 요리와 해물요리가 있어 난 해물요리를  주문하였다. 생각했던데로 비행기 기내식은 맛이 없다. 그래도 다 먹었다. 와인한잔과 함께...
난 여행을 가기전 이런 고민이 있었다. 비행기를 타면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항공 담요를 챙겨야 겠다. 근데 막상 가지고 가려하니 고민이 생긴다. 가지고 가야하나 참을 까? 난 정현이에게 하나 챙기라고 했다. 맘약한 정현이가 할지 않할지 모르겠지만 결국 정현이는 하나 가방에 넣어가지고 왔다.
현지시간으로 12시 30분에 우린 세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간단하게 입국절차를 마치고 가방을 찾아서 공항 밖으로 나갔다. 공항밖을 가보니 한전KDN 박홍주와 9명이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사람이 보였다. 서로 반가워하며 준비해온 차를 타고 3일간 우리가 묶을 PLANTATION BAY리조트로 향했다. 가이드가 여러가지 세부의 이야기 주의사항들을 이야기 해 주었지만 하나도 머리에 기억되지 않는다. 그냥 타지에 왔고 난 타지에 온것을 확인 하기 위해서 주위를 살펴보기 바빴기 때문이다. 공항에서 약 30분정도 차를타고 이동을 하니 숙도에 도착을 했다. 아직까지는 어두워 이곳이 세부인지 아니면 제주도인지 잘 구분이 되질않는다. 우린 간단한 체크인을 하고 숙소로 이동하였다. 우리가 묶을 방은 기현인 QU-01, 홍주는 QU-02, 난 QU-03이다. 숙소 앞에 작은 수영장이 있는 그런 방이다.
우린 각자의 방으로 해어지고 난 샤워를 하고 짐을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12년전 정현이와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떠난 사이판에 느낌이 재생되고 신혼여행에서 정현이에게 한 결혼 10주년이 되면 다시오자던 그 약속을 지킨것 같은 그 뿌듯함과 마치 12년 전 신혼여행을 다시 온것만 같은 설래임의 밤을 보내며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