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름휴가

 

홍주, 기현, 나는 2012년 여름휴가를 예년과 마찬가지로 고성에 있는 교암리해수욕장으로 가기로 정하고 회사 휴양소를 신청하였다.

회사 휴양소의 사용기간인 2박3일 좀 짧아서 날짜를 연결해서 신청을 하였다. 홍주와 기현은 8월 9, 10, 11 나는 11,12,13일 신청했는데 3사람 모두 당첨되었다. 그리하여 우리 여름 휴가는 강원도 고성에 있는 파인리즈리조트 4박 5일로 결정되었다.

 

우린 8월 9일 새벽에 출발하기로 했다. 각자 집에서 출발하여 7시에 가평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기현은 회사에 일이 있어서 일이 마무리되는데로 출발하고 가평휴게소에서는 홍주가족과 우리가족만 만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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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은 약속시간에 늦지 않도록 5시에 일어나 간단히 씻고 5시 30분에 나와 집근처에 있는 분식집에서 주먹밥을 사서 출발하였다. 거리는 한산하다. 그런데 경춘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안개가 자욱하다.

정현은 안개 때문에 운정하는데 신경쓰였을지 모르겠지만 난 안개속을 뚫고 나오는 태양빛을 사진에담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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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은 7시즈음 되서 가평휴게소에 도착했다. 홍주네 가족은 아직 오지 않았다. 우린 아침에 사가지고 온 주먹밥과 커피를 사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윤상은 호두과자를 사먹고 나와 정현은 전동 안마기에서 안마도 받고 하다보고 40분정도가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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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직 홍주네 가족이 오질 않았다. 홍주가 좀 느린편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까지 늦지는 않는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홍주는  "형 국도에 있는 가평휴게소 아니죠?" 라는 것이다. 홍주는 네비게이션을 찾았는데 국도에 있는 가평휴게소를 아무생각없이 찍었다고 한다. 우리 다시 만난곳을 정해놓고 고곳으로 출발했다.

다시 만나기로 한곳은 홍천지나 화양강 랜드라는 휴게소이다. 그곳에서 홍주가족을 만나 주먹밥을 먹고 휴식을 취한 후에 우린 다시 출발하면서 미시령고개를 넘어 미시령터널을 지나 울산바위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울산바위 전망대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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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울산바위 전망대가 공사준인 것이다. 홍주가 먼저 출발했는데 없는걸 보니 공사중이라 그냥 지나간것 같다. 우리도 지나가려 하는데 울산바위 풍경이 너무 멋있는것 같아 갓길에 차를 잠시 세워 두고 사진을 찍었다. 내가본 울산바위 풍경중 제일 멋있지 않았나 생각을 들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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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가족을 속초에 있는 주차장에서 만나 우린 오늘일정을 갯배를 타고 아바이 마을로 가서 관광을 하고 생선구이집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장을 보고 숙소로 가기로 했다.

첫번째 일정 갯배를 타기위해 갯배선착장으로 갔다. 주자창에서 그리 멀지 않곳에 있다. 갯배는 물위해 배를 띄어 놓고 육지와 육지 사이를 줄로 연결하여 그 줄을 잡아당겨 이동하는 배이다. 드라마 속초의 갯배는 가을동화에 나와 유명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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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배의 이용요금은 성인 200원, 소인 100원이다. 매우 저렴한다. 승선한 사람들에게 밧줄을 끌수 있도록 해주기도 한다. 윤상과 시연도 밧줄을 끌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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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배를 타고 아바이 마을에 도착했다. 그곳은 드라마 가을동화에 주인공인 인서의 집이 있는 곳이다. 관광객이 매우 많다. 또한 아바이 순대와 오징어 순대가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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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여행에서 난 카메라에 랜즈 하나만 마운트해서 가지고 갔다. 랜즈랑 도구들을 다 가지고 다니는데 귀찮아 졌다.

내가 마운트해간 랜즈는 17-35m 랜즈로 광각으로 찍었을때 사진에 약각의 왜곡 현장이 있다. 그런나 그러 왜곡현장이 사진에 이야기를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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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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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한동안 이 사진을 보면서 그 때를 기억하며 웃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우린 모델놀이도 했다.

빨간 등대를 배경으로 마치 모델이 될것 처럼 포즈를 취하며 모델놀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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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커피전문점이 있다. 그곳에선 음료를 테이크 아웃 할때 방법은 링거처럼 비닐 팩에 넣어서 준다. 참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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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배를 타고 돌아와 우린 점심을 먹으로 갔다. 속초에는 유명한 생선구이집이 있다. 1박2일에서 소개되 유명해진 갯배생선구이집이 있고, 그 전 부터 유명했다고 하는 88생선구이집이 있다. 우린 88생선구이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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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렇게 많이 배각 고프진 않았다. 또한 정현과 윤상이 생선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홍주네 가족과 함께 4인분만 시키려 하자 주인이 아이마 제외하곤 무조건 1인분씩 주문해야 한다고 한다. 난 약간 빈정상했지만 그렇게 하기로 했다.

다 먹고난 후 평가는 그렇게 맛이 있지는 않다는 평이다. 먹구 나가는데 생선을 먹기위해 많은사람들이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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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와 언제 이렇게 사람이 많아졌지?" 하자 홍주가 "형 우리 들어갈때도 사람 많았어요 우리가 모르고 줄 안서고 들어가서 그렇죠!" 하는 것이다. 난 그 사람들에게 그렇게 줄을 서면서 까지 먹을만한 맛은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즐거운 우리의 여행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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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 들려 4박5일 동안 먹을 일용할 양식을 구입하고 만석 닭강정을 사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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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만석닭강정은 속초 중앙시장안에 있는데 너무 장사가 잘되 건물을 올리고 그곳에서 만들어 중앙시장에 보낸다고 한다.

우린 닭강정을 3박스를 샀다. 나중에 한박스를 더 먹었지만... 참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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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숙소에 체크 인을 하기 위해 파인리즈리조트에 갔다. 우리는 사전에 2가족이니 방을 받여줄수 있으면 그렇게 배정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관계자는 예약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체크인 할때 받일수 있는 방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한다. 우린 일단 접수만 그렇게 하달라고 했는데 체크인 하는데 방을 붙여서 배정했다고 한다. 더군다나 원래 방을 붙여서 배정할 방이 없어 평소에 잘 배정하지 않는 VIP방을 배정했다고 한다. 참 기분좋은 말이다.

과거에 휴양소와 다르게 빌라형 콘도라 아늑하고, 리모델링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내부 시절이 매우 럭셔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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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기현이 출발했다는 연락을 받고 도착할 시간에 속초 중앙시장에 있는 속초 맛집 감나무집 옹심이를 먹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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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오면 늘 감자옹심이를 먹곤하는데 감나무집 옹심이가 제일 맛있다. 옹심이 알 속에 감자가 씹이기도 하고 국물도 맛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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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옹심이로 저녁을 해결하고 숙소에 돌아와 낮에 산 닭강정에 술을 한잔 하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