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해고는 살인이다'라고 말하면서 대량해고를 반대하면 투쟁한 이후 쌍용차동차 노동자와 가족 22명이 스스로 목숨을 던지거나, 스트레스에 의한 질명으로 운명을 달리하셨다.
맞다. 해고는 살인이 맞다.
노동자 22명이 죽었는데도 자본가, 권력 누구하나 대책을 내놓는 놈 하나 없다.
전염병으로 22명이 죽었다면 과연 그랬을까?
쌍차 22명 희생자를 위로하고 연대하는 문화제 '악'이 대한문 앞에서 진행되었다.
희망버스의 여전사 김진숙지도위원, 송경동을 비롯한 시인, 박재동 화백, 방송인 김재동, 영화감독 변영주, 킹스턴 루스카 등
과 많은 노동자, 시민, 사회단체에서 함께 하였다. 물론 한전KDN노동조합도 함께했다.
김진숙 지도위원의 발언이 인상깊어 전달한다.
며칠 전 코오롱에서 해고된 노동자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 한 장을 보았다. 온 가족이 벚꽃처럼 웃고 있는 사진이었다. 해고되기 전이라니까 8년 전 사진이다. 8년째 싸우는 노동자의 삶엔 무엇이 남아 있을까? 아빠가 해고된 후 그 가족들은 8년 동안 소풍을 간 일도, 가족 사진을 찍은 일도, 저렇게 환하게 웃어본 일도 없을 것이다. 너희가 그렇듯이. 어버이날이 아프고, 어린이날이 아프고, 가족사진마저 상처인 사람들이 세상엔 있단다. 그럼에도 5월은 이토록 눈부시구나.
한 공장에서 2,646명이 짤리고, 유서도 없이 스물두 명이 죽었다. 믿었던 회사로부터 버려지고 하늘같았던 국가권력에게 그렇게 짓밟히고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살 수가 있었겠니. 18,000원이 남은 저금통장과 늘 작업복을 곱게 다려놓았던 아빠는 너희에겐 단 하나뿐이던 세상 가장 소중한 엄마, 아빠가 쌍용자동차 열 몇 번째 사망자의 기록으로만 남겨진 사회, 이 세상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걸까. 어른들이 해고로 인한 배신감과 생존에 대한 절망으로 경계에 서 있다면 너희들이 서 있는 곳은 어디쯤일까.
한진에서 아빠들이 해고돼 싸울 때 아이들은 용역놀이를 하고 놀았다. 학교 운동장 구령대 위에 올라간 아이가 “내가 진숙이다” 외치자 밑에서 용역 역할을 하던 아이가 “진숙이 잡아라” 우르르 뛰어올라와 때리고 짓밟는 놀이였다. 그날 진숙이 이모 역할을 했던 아이는 자면서도 흐느끼며 살려 달라고 했단다. 실제로 그런 장면을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은 어떻게 그런 놀이를 하게 된 걸까. 공장을 휩싸고 있던 불안하고도 음울한 공기가 그런 상상력을 만들었겠지. 아이들의 영혼까지 잠식하는 정리해고, 아빠가 노숙하는 걸 본 태균이는 집에서도 라면 박스를 깔고 잤다. 아이들은 그 일들을 몇 살까지 기억하게 될까. 잊혀지긴 할까.
어제 삼성반도체에서 7년을 일하다 숨진 이윤정의 장례식. 용역들에게 둘러싸여 회사 근처에서 노제를 지내며 여덟 살, 여섯 살 아이들이 길바닥에 엎드려 엄마에게 마지막 절을 하는 송편만한 발바닥을 사진으로 봤다. 그 아이들은 그 작은 발로 엄마 없는 세상을 살아야 한다. 돈이 인간을 지배하고 살인도 서슴지 않는 이 잔인한 세상이 어린 너희들을 자꾸 상주로 만드는구나.
3년을 길바닥에서 싸우는 아저씨들이 저렇게 기를 쓰고 버티는 건 너희들에 대한 미안함이 클 거야. 어른들이 밉고 세상이 아무리 원망스러워도 저 아저씨들의 마음을 헤아려 힘을 내주렴.
쌍용자동차 동지들, 영도로 오는 희망버스의 앞을 가로막아서라도 그 버스를 평택으로 돌리고 싶었을 동지들. 우리도 절박합니다. 우리도 좀 살려 주십시오. 애원이라도 하고 싶었을 동지들. 그러나 누구보다 뜨겁게 희망버스를 만들어내고 헌신적으로 연대했던 동지들. 한여름 발이 짓무르고 무릎이 망가지도록 아스팔트를 걸어 평택에서 부산까지 오셨던 동지들.
고목나무에 이제야 싹이 돋습니다. 삼 년을 기다려온 희망이란 푸른 잎새가 돋아나 보입니다. 꼭 승리해서 공장으로 돌아갑시다. 스물두 명 그 피눈물 나는 원혼을 안고 반드시 돌아갑시다.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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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차 전원복직 4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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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570 | 2012-11-26 | |||
김진숙지도위원 연설입니다.
(77일간의 파업동안 공장) 변기에선 똥오줌이 넘쳐났습니다. 조종사의 얼굴이 보일만큼 헬기를 낮게 떠서 노동자들을 위협했고, 마른 하늘에선 최루액이 비처럼 내렸고, 공권력의 군화발과 곤봉과 테이져건은 벼락처럼 내려꽂혀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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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전태일 열사의 정신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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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871 | 2012-11-11 | |||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2012년 11월10일 전야제, 11일 노동자대회로 모였다. 1970년 11월13일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는 전태일 열사가 마지막 말을 남기고 떠난지 42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이땅은 여전히 전태일 열사를 원한다. 정리해고 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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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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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533 | 2012-10-27 | |||
오랜만에 평일에 쉰다. 윤상은 학교가고 정현은 오전에는 운동에 또 운동 끝나면 점심약속있다고 나가고 나 혼자다. 카메라를 매고 선유도로 갔다. 선유도는 이미 깊은 가을옷으로 갈아입었다. 가을....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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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의 깊어가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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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 2012-10-22 | |||
영월의 가을 모든것이 정적이다. 바쁘지 않고 정지해 있다. 그속에 있는 나 또한 바쁘지 않고 서둘지 않는다. 영월의 가을 삶에 쫏긴 나의 영혼을 치유하는 심리치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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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여전히 사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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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738 | 2012-10-13 | |||
우린 흔적을 남기고 싶어한다. 사랑도 흔적이 남는다. 그들은 여전히 사랑하고 있을까? 사랑하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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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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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633 | 2012-10-13 | |||
9월을 넘어 10월이 되어도 좀 처럼 더위가 가실줄 모르고 하염없이 더웠는데 그래서 가을이 없어진줄 알았는데 ㅎ 가을이 온것 같습니다. 주변에 가을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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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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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438 | 2012-09-28 | |||
안양천 노을을 찍으러 갔다가 야경만 찍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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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이 이뤄지는 나라"라 굽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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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1591 | 2012-08-24 | |||
여의도 새누리당 앞에선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투쟁중이다.
그 들이 투쟁하고 있는곳 위에는 새누리당 박근혜후보의 대형 플랑이 걸려 있는데
'내 꿈이 이뤄지는 나라' 라는 글이 적혀 있다.
그 주장에 진정성이 있으려면 지금 그 앞에서 투쟁하고 있는 쌍용차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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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 여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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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4352 | 2012-08-24 | |||
요 근래 비가 많이 와서 계곡에 물이 많다.
우리가족은 계곡에 잘 놀러가는 편은 아니다. 좀 위험해선가????
근데 몇일전 계곡에 놀러갔는데 물도 맑고 참 좋은거 같다.
물고기도 많고 담에 한번 가족과 함께 놀러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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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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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988 | 2012-08-24 | |||
소나무 바코드
안개 때로는 사물을 멋있게 만든다.
그래서 클럽에 가면 드라이아이스 안개를 뿌리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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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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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693 | 2012-08-22 | |||
세상이 온통 혼란스럽다.
2008년 미국으로 부터 시작된 자본주의의 위기가 지금은 유럽으로 또 유럽에서 중국, 한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향후 어떤일이 벌어질지 종잡을 수 가 없다.
마치 세상이 안개속에 묻친것처럼.....
안개를 뚫고 태양이 떠오르는것 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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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속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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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8710 | 2012-07-22 | |||
창 속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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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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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671 | 2012-07-22 | |||
오랜만에 파란하늘이다.
요 근래 주말마다 비가왔는데 이제 비가 그만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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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곡지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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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117 | 2012-07-22 | |||
SLR클럽에서 언젠가 비오는날 밤에 찍은 연꽃사진이 게시된적이 있었다. 그 연꽃사진으로 유명해진 관곡지에 다려왔다. 밤에 가진 않았지만 난 얼마전 연꽃사진을 찍어 그렇게 흥미를 가지고 가진 않았다. 그래서 105mm 단렌즈를 마운트 해서 갔다.
그러데 생각보다 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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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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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130 | 2012-07-15 | |||
일요일 비가온다.
아침을 먹고 침대에서 뒹굴다가 사진을 찍으로 가려고 윤상에게 같이 가자고 했는데 윤상은 싫다고 한다.
하는수 없이 나홀로 우비입고 카메라를 들고 선유도로 갔다.
비가 추적추적 내려 무릎이 쑤시진 했지만 비에 졌은 연꽃은 담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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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2명 희생자를 위로하고 연대하는 문화제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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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334 | 2012-05-12 | |||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해고는 살인이다'라고 말하면서 대량해고를 반대하면 투쟁한 이후 쌍용차동차 노동자와 가족 22명이 스스로 목숨을 던지거나, 스트레스에 의한 질명으로 운명을 달리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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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작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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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121 | 2012-05-12 | |||
숲속 작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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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해 그리고 잔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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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8594 | 2012-05-06 | |||
재목의 느낌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적당한 제목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여동생에게 사진을 보고 느낌점을 이야기 해달라고 했다.
쓸쓸해 그리고 잔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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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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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113 | 2012-05-06 | |||
나도 어렸을적에 저렇게 놀아볼껄
맨날 술만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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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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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신비 |
125 | 2012-04-29 | |||
순간에서 영원으로에서 서울의 숲 출사를 갔다.
정현과 윤상은 윤상의 시험 공부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다.
출사에 함께하지 못한건 처음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많은 가족, 연인들이 나들이 나왔다.
서울의 숲은 두번째 인데 처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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