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라는 말이 일상 어법에서 “사람들이 멀리하거나” “버림받거나” “따돌림당한” 느낌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소외를 단지 ‘감정’이나 의식의 문제만이 아니라 물질적·경제적 사실이라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의 노동자들은 자신의 노동 생산물에서 소외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노동자들은 자신의 손으로 만든 제품을 소유하지도 통제하지도 못한다.
지구 한편에서는 먹을 것이 남아돌아 바리고 있지만, 또 한쪽에서 많은 사말들이 굶주리고 있고 죽어가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노동자들이 만들어낸 부에 대해 소외당하고 있으면 일부 자본가 권력이 대부분의 부를 소유하고 있다. 10년 전 20:80의 사회에서 지금은 10:90의 사회로 부에 대한 소외가 확대되고 있다.